도내 보건복지서비스 연계성 극히 빈약

경기도내 보건 및 복지서비스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연계성이 극히 빈약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개발연구원이 14일 발표한‘취약계층 보건과 복지서비스 연계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 보고에 따르면 보건 및 복지서비스의 주민에 대한 도내 관련 기관들의 업무 연계성이 매우 빈약했으며 장애인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연계업무의 제도화, 연계지원센터 운영, 보호대상자 집중관리,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이밖에도 도내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전문요원 ▲보건소 가정방문보건요원 ▲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등 관련기관 직원 274명을 대상으로‘상대기관과의 협조 및 연계성’에 대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능력별로 업무가 개인적으로 수행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90%가 기관과의 연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지만 실제로는 불과 월 1∼2회 정도씩 업무 협조를 하는 등 정보 교류는 물론이고 연계성이 극히 미흡했다.

특히 이로인해 기관들 사이에 보건과 복지서비스가 중복돼 제공되는 경향이 많아 불요불급한 예산을 낭비하는 원인이 되는 가운데 사후 점검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관련, 경기개발연구원 이현기연구원은“시·군·구에 보건복지서비스 연계지원센터를 운영해 도내 관련 기관들의 업무를 조정함으로서 업무 및 서비스가 중복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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