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오는 2010년까지 인천시 교통체계에 지능형 시스템이 도입, 교통체증과 사고 및 공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시는 날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와 이에따른 환경오염문제 등 대도시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기존의 도로교통체계에 첨단 전자·통신·제어기술을 접목시켜 도로의 처리 용량을 100% 활용하는 21세기 첨단교통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재의 교통체증과 사고, 공해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를 3단계로 나눠 도시교통 관리시스템·자동교통 단속시스템·교통정보 시스템 및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엔 ‘인천ITS 기본계획수립’연구용역을 통해 ITS사업 추진방향 등을 설정한 뒤 2001년부터 인천ITS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시는 시범사업으로 시 외곽도로의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도로 입구주변과 시 외곽간선도로 등에 15개의 도로 전광표지 시스템(VMS)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국고 49억8천만원과 지방비 74억7천만원 등 모두 124억5천만원을 오는 8월부터 2001년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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