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마을운동 인천지부 산하 구지회들이 1월중 회장직 선출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3일자 19면보도) 남구지회가 선거일정을 고의로 동분회에 뒤늦게 통보, 입후보예정자가 마감 수시간전에야 겨우 후보등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속보>
13일 새마을운동 인천시지부에 따르면 시지부는 지난달 22일 각 구·군지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10개 구·군지회장 선거를 15일까지 치르도록 했다.
시지부는 구군지회와 시지부가 선거업무를 공동 주관하되 구·군지회가 선거일정을 잡아 직접 7일전까지 각 동사무소와 동분회에 통보, 후보예정자와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들이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새마을남구지회(지회장 배영희)는 구·군회장 선거를 14일 오전 11시 남구노인복지회관에서 치르기로 결정하고도 8일까지 일부 동분회에는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숭의4동의 경우 10일 오후에 남구지회 사무국장이 직접 전달했고, 주안2동은 11일 오후에, 주안8동은 11일 각각 선거일정이 뒤늦게 전달됐다.
특히 남구지회 송모사무국장은 8일 오후 3시 구지회장 입후보예정자 김모씨(57)를 만나 “선거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해 선거일정을 모르고 있던 김씨가 마감 수시간전에야 일정을 전해듣고 후보등록을 가까스로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새마을운동 인천시지부 관계자는 “지연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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