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일선 구청사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20%대에 머무는 등 공공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오는 6월 인천에서 펼쳐질 장애인 체육대회에 대비, 공공청사 편의시설 정비를 오는 4월말까지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 공사발주 등 세부 계획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제20회 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편의증진법에 따라 올해 20억원을 들여 공공청사에 장애인을 위한 출입구 화장실 점자블록 안내설비 피난설비 등 모두 2천261개의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설치 완료된 것은 482개에 불과, 설치율이 21%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동구와 산하 동사무소는 모두 117개의 시설을 설치해야 함에도 현재 설치된 것은 2개에 불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또 남동구는 259개 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현재 설치된 것은 22개, 중구 117개에 20개, 남구 351개에 78개, 부평구 299개에 38개, 계양구 143개에 11개 등으로 대부분의 구청들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시는 오는 6월13일부터 인천에서 펼쳐질 장애인 체육대회에 대비, 공공청사 편의시설 정비를 오는 4월말까지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 공사발주 등 세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공사조기발주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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