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0일 여권을 위조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권모씨(56·여·인천시 남구 주안동)를 공문서 위조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공범 최모씨(70·서울시 용산구 갈월동)를 추적 중이다.
권씨 등은 지난 4일 김모씨 등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떼어내고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의 사진을 붙여 여권을 발급받은 혐의다.
경찰은 권씨로부터 위조된 여권과 사증, 여권 위조에 사용된 철인, 스템프, 도장 등 52점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이 20∼30대 여성들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일본 취업사증 발급에 문제가 없는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줬다는 첩보에 따라 여권위조 알선 브로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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