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낙후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하는 등 문화예술 정책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10일 시는 올해를 21세기 문화시대의 원년으로 정하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현재 84억5천800만원에 불과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1천억원으로 증액키로 하고 매년 일반회계 예산의 1%를 출연하는 한편 독지가와 기업체의 출연금을 받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진흥기금이 300억원이 되는 시점에 재단법인 형태의 문화재단을 설립,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관련, 시는 오는 2003년까지 전국 중상위권 이상의 도서관 문화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002년까지 연수구와 계양구에 구립도서관을, 2003년까지 시립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예총 등 주요 예술단체에 4억9천654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통한 지원액도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8억1천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