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블루윙즈 뉴밀레니엄 비젼선포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전관왕인 ‘신흥 축구名家’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새 천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뉴 밀레니엄 비젼’을 선포하고 힘찬 웅비의 나래를 폈다.

삼성구단은 8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허영호단장과 김호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서포터즈 회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밀레니엄 비젼 선포식’ 및 ‘서포터즈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삼성구단은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지도자 육성을 통한 K-리그 정상 유지 및 아시안클럽선수권의 제패 ▲선진국형 클럽시스템의 정착을 통한 유망선수의 조기발굴 및 육성 ▲공격축구의 지향으로 즐거운 경기의 제공 및 응원문화의 정착 등을 선언했다.

또 허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과학적인 선수육성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페어플레이와 모범적인 선수단 운영으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2부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새로 입단한 14명의 신인과 울산 현대서 이적한 이기범, 일본프로축구 지난해 득점왕인 황선홍 등에 대한 입단 환영식을 가졌다.

황선홍은 환영식에서 “K-리그 최강인 수원삼성에 입단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00시즌 정규리그 3연패 달성과 아시안클럽선수권 우승의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포터즈데이 행사에서는 인기그룹 베이비복스의 공연과 응원단-선수단이 한데 어우러져 각종 게임을 갖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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