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주민 미군측 공개사과 피해보상 요구

<속보> 미군 파주 에드워드부대 폭발물 소동과 관련, 부대인근 마을인 파주시 월롱면 영태5리 주민 70여명은 7일 오후 7시 마을회관에 모여 마을주민들을 제켜둔채 자신들만 대피한 미군측의 처사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주민 8명으로 대책위를 구성하고 미군측의 공개적인 사과와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군부대앞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

전 이장 이미수씨(46)는“미군들이 인근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자기들만 대피한 것은 한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납득할만한 대책이나 보상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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