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출장소의 기능 및 위상이 제2청사의 개청에 맞춰 대폭 강화된다. 지난 67년6월 설치돼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행정편의를 도모해온 북부출장소는 오는 2월 제2부지사(관리관급·1급)체제를 갖추고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추진하게 된다.
제2청사는 특히 통일기반조성을 위한 접경지역지원법안의 국회통과로 북부지역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남북한간의 연계성을 감안한 발전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된다.
또 현재 5급이하 공무원에 대한 직위부여권, 기능직공무원에 대한 임용, 5급이상 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요구 등의 제한적인 인사권에서 5급공무원의 보직권, 시·군과의 교류권 등으로 대폭 확대된 인사권을 부여받게 된다.
이와함께 승진, 심사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되며 배분된 재원범위 내에서 세출예산을 편성·전용·이체할수 있게되고 지방재정의 투·융자 심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국토이용계획변경의 결정 및 요청, 공공시설입지 협의 및 승인, 도로건설 및 택지개발 종합계획수립 등의 업무를 보게된다.
제2청사는 이를위해 행정자치부에 200여명의 정원배정을 요청한 상태이며 증원에 따른 사무실부족을 해결키 위해 오는 2월초 시민회관을 임시로 사용하고 오는 4월10일께는 의정부역사 앞에 위치한 삼성생명빌딩을 사용할 계획이다.
제2청사는 현재 건설중에 있는 제2청사의 완공전까지 삼성생명빌딩 제1층에는 민원부서 및 행정지원부서를 배치하고 5·6·7층에 기타 부서를 둬 북부지역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제2청사는 다음달 중순께 의정부체육관에서 각계인사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개청음악회,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갖는다.
/의정부=천호원기자 hwchoun@kgib.co.kr 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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