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설주의보 곳곳 눈길사고

5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중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거나 마비돼 출퇴근 차량들이 큰 혼잡을 빚었으며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크고 작은 눈길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정오까지 가평 10mm 등 중북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군∼ 성남시간 모든 도로들이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뒤엉켜 3시간 이상 소요됐다.

또 평소 20∼3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던 광주군에서 용인시 모현면 외대앞까지도 2시간이상 소요되는 등 모든 도로들이 평소보다 3∼4배이상 시간이 소요됐다.

가평지역도 46번 경춘국도를 비롯 곳곳의 도로가 마비됐다.

차량통행이 많은 외서면 상천리 빛고개의 경우 공무원 등 1백여명이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쏟아지는 폭설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청평에서 포천지역으로 연결되는 국도 37호선인 상면 항사리 개누리고개를 비롯 양평∼가평 구간인 설악면 가일리 지역 고개는 많은 눈으로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강화도와 고양시, 의정부, 포천, 가평, 대성리 등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중북부지역에는 현재 곳에 따라 0∼6㎝의 적설량을 기록중이며, 앞으로 2∼10㎝의 눈이 더 내려 총 적설량이 5∼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닐하우스등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수·김진홍기자 csk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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