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선거의 해가 될듯

경기도내 도의원 및 자치단체장 수십명이 4·13 총선에 출마함에따라 이번 총선시 지방선거 보궐선거까지 같은 날 동시에 치러야 하는 곳이 상당수 있는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올한햇동안 선거를 무려 3번이나 치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3 총선에 출마하는 도의원 및 자치단체장이 25명으로 이들은 출마시 오는 2월13일까지 모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상 사퇴일로부터 60∼180일전에 보궐선거를 실시토록 명시한 점을 볼때 이번 총선시 기초·광역의원 보궐선거도 같은 날 동시에 치뤄야 하는 곳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되는 도의원과 단체장에 현역 시·군의원 및 도의원들이 각각 출마를 표명함에따라 또 다시 보궐선거를 치뤄야 하는 등 올한햇동안 선거를 무려 3번이나 치러야 하는 지역이 다수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총선 출마설로 단체장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김포, 양평, 평택시 등 5개시의 경우 벌써부터 해당지역 도의원 10여명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다.

또한 ▲정장선의원(자·평택) ▲김도삼의원(국·광명) ▲신현태의원(한·수원) 등 현직 도의원 20여명이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J, K의원 등 일선 시·군의원 30여명이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지방선거 보궐선거도 동시에 하고 또 단체장 보궐선거도 치러야 하는 이번 총선은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보궐선거시 선거사무 비용만도 1인당 기초가 3천만원, 광역이 5천만원, 단체장이 3억여원 등이 각각 소요되는 점을 볼때 국고 손실 또한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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