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새천년을 맞아 올해 특색있고 수준높은 해양관광지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편다.
군은 내년도 주요 군정시책의 하나로 각양각색의 섬마다 종합발전계획을 마련,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지로 모습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에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린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 등을 위한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세워서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키 위해 북도·자월·영흥·덕적면의 각 섬들을 공항배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소요재원은 민자 유치를 통해 충당할 예정이며 각 섬에는 고급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두루 들어서게 된다.
백령·대청도를 심청 배경지 및 천연기념물의 보고로 소개하는 ‘테마 여행상품’이 개발되며 안보 관광지로 모습을 바꾸게 될 연평도는 꽃게의 주산지로 특화된다. 군은 테마여행 등 다양한 종류의 여행상품도 개발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덕적·자월도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자연생태계 우수지역은 정밀조사를 마치는대로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며 쉼터와 박물관 건립 등 관광자원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섬에서 나는 농·수산물 등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상품도 새로 선을 보이게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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