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海雲) 박기중(朴奇重) 천도교 종법사가 4일오전 7시 환원(還元:본래 자리로 돌아감)
했다. 향년 101세.
천도교 중앙총부는 박 종법사가 전북 부안군 상서면의 천도교 호암수도원에서 수도정진하는 자세로 정좌(正坐)한 채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1899년 6월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상서면장을 지낸 뒤 1934년 천도교에 입교해 천도교 도훈(道訓), 부안교구장, 부안수도원(구 봉황대) 초대 원장, 상임 선도사, 도정(道正) 등을 지냈다.
1971년 천도교 최고 예우직인 종법사에 추대된 이후로는 호암수도원에 칩거하며 연성수도(煉性修道)를 지도해왔다. 박 종법사의 환원으로 현재 천도교의 종법사는 5명으로 줄었다.
유족으로는 2남 4녀가 있으며 영결식은 6일 오전 11시 호암수도원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상서면 용서리 선영. (0683)582-5226/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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