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20개 골프장을 신규 개장하고 정부와 협의해 골프장내 숙박시설 신·증축을 자연보전권역으로 확대하는 등 골프대중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특히 외국인 골프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골프산업을 외화획득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3일 올해 남양주시 클럽 비전힐스, 이천시 백암비스타, 안성시 세븐힐스, 여주군 렉스필드 등 그동안 부도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공사가 재개된 20개 골프장을 올해안에 모두 준공키로 했다.
이같이 올해안에 20개 골프장이 개장할 경우, 도내 골프장은 68개소에서 88개소로 늘어나며 1일 골프인구도 2만2천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현재 15개 지역에 한정된 골프장내 숙박시설을 46개소로 늘리기 위해 중앙정부에 숙박시설 허용지역을 자연보전권역으로까지 확대토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방세(취득세) 중과세를 완화토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또 외국인 골프관광객을 유치키 위해 부킹할당제 도입을 모색하는 한편 부도 골프장에 대해서는 외자를 유치, 외국인 전용골프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도의 이같은 골프대중화 정책은 환경부가 골프장내 숙박시설 허용지역 확대를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분적인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