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 본격 본선준비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8강에 진입한다.’

4회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뉴 밀레니엄올림픽인 시드니올림픽(9.15∼10.1)을 8개월여 앞두고 3일부터 미사리전용구장에서 새해 첫 훈련을 시작,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12월 금강산투어에서 돌아와 울산에서 정리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한 올림픽팀은 미사리구장에서 사흘간 훈련을 한 뒤 호주 애들레이드로 이동해 9∼15일 치러질 2000년 호주 4개국 국제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한다.

한국과 맞설 상대는 이집트와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회연속 금메달을 꿈꾸는 나이지리아와 개최국 호주.

9일 이집트(오후 7시30분·이하 한국시각)와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나이지리아(오후 7시30분), 15일 호주(오후 9시15분)와 잇따라 대결한다.

한국은 이 대회가 끝나면 뉴질랜드로 캠프를 옮겨 21일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올림픽팀(오후 1시45분)과 1차 평가전을 치르고 23일 팔머스톤(오전 11시)에서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은 “부상으로 재활훈련이 필요한 고종수(수원 삼성)와 김남일(전남)을 제외하곤 모두 전지훈련에 참가한다”고 말하고 “몇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수비불안 등 문제점을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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