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 시청권역 확대방안 검토

정부가 인천방송(iTV) 시청권역의 경기남부권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관련, 경기도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구랍 23일 문화관광부가‘인천방송의 시청권역 경기남부권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해‘동의한다’는 회신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인천방송의 시청권역은 인천시를 포함해 경기남부권은 물론이고 서울시까지 확대돼 사실상 수도권 전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는 지난해 민방TV 설립을 추진했으나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차선책으로 인천방송의 시청권역 확대를 추진중에 있는 점을 미루어 볼때 이번에 거론된 인천방송의 시청권역 확대는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도와 문화관광부측은 구체적인 추진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공중파 방송사들의 거센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도는“정부측과 이같은 내용의 공문서를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했으며 문화관광부측도“검토를 위한 절차상의 일이었을뿐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문화관광부에‘인천방송의 시청권역 경기 전지역 확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내는 등 이와관련해 그동안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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