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 백 년과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되는 첫 날이다. 지난 2년간의 IMF 관리체제 등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운 일들을 말끔히 씻어내고, 맑고 밝은 희망찬 새 천년을 기대해 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교교육이‘황폐화’되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높더니 이제는 아예 학교교육이‘붕괴’되고 있다는 절망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특히 학교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육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교육개혁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는 현실이 더욱 우려가 된다.
우리나라 국민의 교육에 대한 열망은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높다고 말한다. 찌들게 가난했던 시절 우리의 조상들은 논과 밭을 팔고 심시어 가새의 1호인 농우를 팔아서 자손만은 가르치려 노력해 왔으며 오늘의 우리 부모들도 학교 교육은 물론 사설학원이나 유학을 보내는 등 자손에 대한 교육열만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부족함이 없다.
이에 새 천 년대를 맞아 교육위기에 벗어나고 학교교육의 제모습을 찾기 위해 몇가지 바램을 제언하고자 한다.
우선 교육자의 권위를 되살려 교육자로서의 명예와 사명감을 북돋어 주워야 한다. 다음으로는 가정, 학교, 사회의 일체감 형성에 노력하여야 한다.
따라서 새 천년을 맞아 우리 모두는 어제의 교육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새 천년을 이끌어갈 2세 교육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새로운 교육입국 건설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수원 신곡초등학교 교장 호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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