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기 경기일보사장 신년사

‘21세기 영광’을 다함께

‘희망 2000년’의 새천년을 맞이했습니다. 세기를 달리한 벅찬 감격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경기 및 인천지역사회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기원이래 두번째 천년맞이, 21세기 첫해를 맞는 영광을 다같이 경하해마지 않습니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번영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사이래 언제나 시련을 번영으로 쟁취하는 자의 편에 서 있는 것이 인류의 역사며 미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변화무쌍한 2000년대의 세계무대에서 역사에 참여하는 주인공이 되느냐, 아니면 장외의 피지배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국민역량에 달렸다 하겠습니다.

이에 나라의 심장부며 한반도의 중핵인 기전사회야말로 국가발전의 견인차라고 믿어 기전언론의 정체성이 이미 객관화된 경기일보의 사명 또한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고 믿습니다.

항상 국익을 우선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외 경쟁력을 품질높게 제고하는 것은 바로 국가발전과 직결된다고 봅니다. 정보사회의 본격화시대로 제반 산업분야는 물론, 사회생활 역시 눈부신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기일보는 언제나 앞서가는 신문으로 이 모든 분야의 21세기모델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2000년대는 민족의 소망인 통일의 시대입니다. 분단된 경기도땅이 하나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통일대비는 곧 국토통일대비사업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능동적 참여의 구심체로 평화통일 숙원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이제 한 세기를 달리했습니다. 더는 자치연륜의 일천으로 자치미숙이 변명될 수 없는 새천년이 됐습니다. 21세기의 지방자치는 좀더 성숙된 면모를 바라는 것이 지역사회의 기대라고 믿습니다. 이에 본사는 지방자치발달을 위한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새로운 각오로 더욱 폭넓게 충실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경기일보는 지역사회,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신문입니다. 애독자가 참여하여 만드는 신문이기도 합니다. 기탄없는 지도편달과 아낌없는 지속적 관심을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기전사회의 대승적 단합과 더불어 영광된 미래창조를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삼가 다짐하고자 합니다./경기일보사장 申昌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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