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예술회관의 관람객수가 적고 수입도 매년 감소하는 등 채산성이 적어 경영합리화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이 실시중인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도민의 다양한 욕구를 총족시키기에 미흡할뿐만 아니라 관람률도 저조하다.
도립예술단 정기공연의 경우 올 한해동안 1만5천587명이 관람해 4천3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1만7천652명 관람에 5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지난해보다 관람객은 2천65명, 수익은 1천500만원이 각각 감소됐다.
이 공연의 평균 관람률은 지난 2년간 60%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세입예산은 5.8% 감소한 반면 세출예산은 11.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예회관측이 도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은 물론이고 급변하는 지역 정서마저 외면했던 결과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문예회관이 민간위탁시설로 전환된후 인력 배치가 불합리하고 유사·중복 업무도 상당수 있는 등 조직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문예회관은 현재 채산성이 적어 경영합리화 조치가 필요하다”며 “창작 국악공연을 포함해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대중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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