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고문이 29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김용환의원도 김종필총리를 만나 자민련 탈당의사를 통보하는 등 제16대 총선을 대비한 중진의원들의 합종연횡 및 독자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떠나 그동안 일관되게 견지해온 보수통합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고문은 내년초 김종필총리와 박태준 자민련 총재를 만나 보수대통합을 위한 보수신당 창당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원도 이날 김총리를 만난뒤 기자들에게 “내가 가는 길을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자민련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에따라 김의원과 일부 충청권, 대구·경북 인사들을 중심으로한 신당창당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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