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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큰잔치 제일화재 기사회생

승인 1999-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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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가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패자 결승에 진출, 기사회생했다.

제일화재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자부 패자 준결승에서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피봇 고영복이 터뜨린 결승골로 강호 대구시청에 21대20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제일화재는 내년 1월2일 다크호스 광주시청과 최종 챔피언결정전 출전권을 다투게 됐다.

제일화재는 대구시청의 철벽수비에 막혀 전반 8분께 1대4까지 뒤졌으나 21분 오른쪽 윙 이은진의 골에 힘입어 6대5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시소게임을 펼치다 10대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 대구시청의 노장 김현옥에 연속골을 허용, 18대19로 재역전을 당하기도 한 제일화재는 20대20 동점이던 종료 50초 전 김현옥의 슈팅을 국가대표 수문장 이남수가 막아내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었고 고영복의 결승골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부상병동’ 대구시청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현옥과 김은경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도 아쉽게 졌다.

◇7일째 전적

▲여자 패자 준결승

제일화재 21(10-9 11-11)20 대구시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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