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있는 사업체수가 전국에서 서울시 다음으로 많았으며 제조업체 종사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도가 밝힌 경기도내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도내에 있는 사업체수는 42만5천43개이며 종사자수는 203만6천899명이다.
이는 국내 총 사업체중 15.3%에 달하는 수치로 경기도가 서울시 23.8%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사업체가 많았으며 제조업 종사자는 전국의 23%(68만5천966명)를 차지, 서울의 19.3%(57만5천849명)보다 3.7% 포인트 높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별로 사업체수를 보면 수원시가 4만6천36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천시가 4만3천337개, 성남시 3만6천925개, 안양시 3만110개 등이며 과천시가 2천622개로 도내에서 사업체수가 가장 적었다.
사업체 증, 감소율을 보면 ▲고양 5.7% ▲시흥 4.7% ▲안성 4.8% 등 9개 시·군이 증가한 반면 군포, 의왕시 등 14개 시·군은 감소했다.
종사자수는 수원이 21만9천3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천 17만3천155명, 안산 17만2천272명, 성남 16만7천673명 등이며 용인, 고양 등 신도시는 종사자가 증가한 반면 수원, 평택 등 도내 주요 도시는 1년새 종사자수가 1만여명이나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남녀별 종사자수 조사에서 전체 종사자중 남성이 126만6천344명, 여성이 77만555명으로 여성의 경우 전년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는 4.79명이며 300인 이상인 사업체도 356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분별로 보면 공공 및 개인서비스업 등 단독 사업체가 41만3천15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장·지사가 1만577개, 본사가 1천307개 등이며 전년도에 비해 도내 업체수는 1.3% 포인트 감소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 및 비법인단체가 전체의 92.6%를 차지했으며 법인체는 7.4%에 불과했는데 이중 회사법인이 5.3%, 회사외 법인이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구분하면 ▲도·소매 및 소비지용품 13만4천972개 ▲숙박 및 음식점 9만2천893개 ▲제조업 5만7천901개 ▲부동산 임대 및 사업 서비스 2만5천248개 ▲운수·창고 및 통신업 2만4천446개 ▲교육서비스 1만6천841개 건설업 1만505개 등이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