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대표팀 올림픽진출 순항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5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진출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7일 중국 상하이 화동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 예선전 첫 경기에서 김세진, 이경수의 활발한 좌우공격을 앞세워 대만을 3대1(25-18 21-25 25-20 25-19)로 제압했다.

86년 아시아선수권이후 대만전 5연승을 내달려온 한국은 이날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2세트에서 방심한 듯 잦은 공격 범실과 상대 주포 류 유이, 린 홍난의 공격을 막는데 실패, 위기를 자초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한국은 주공격수인 김세진, 신진식이 방지섭 대신 투입된 최태웅의 안정된 토스를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하고 이호의 수비가 호조를 보여 25-20으로 세트를 끊는데 성공,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8일 밤 9시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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