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주민 남방항로 내인가 신청서 제출

<속보> 여객선의 잦은 기관고장 등으로 수시로 발이 묶여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는 서도주민(본지 21일자 15면 보도)들이 2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남방항로 내인가 신청서를 제출해 인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남방항로 취항을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서도해운’(대표이사 전종식)에 따르면 이날 서도해운 관계자와 이경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t급 카페리호를 임차해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남방항로 내인가 승인 신청서를 인천해양청에 제출했다.

전종식 대표는 “여객선사가 잦은 기관고장 등을 이유로 수시로 결항하는 횡포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 며 “만일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수청을 상대로 실력행사를 벌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기존항로에 신규사업자가 선정되기 위해서는 항로의 평균 수송탑재율이 50%를 넘어야 가능하다” 며 “서도해운측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내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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