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23개하천 준설 추진

하천 범람으로 상습적인 수해를 입는 임진강 등 경기북부권 23개 하천에 대한 하상준설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따라 도는 645억을 투입, 내년 1월초 공사에 착수해 우기 이전인 6월말까지 완공해 이 일대 홍수를 예방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건설교통부는 올해와 지난해 2년간 하천 범람으로 수해가 극심했던 경기북부권 하천에 대한 하상준설사업이 최종 확정됨에따라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 전문기관에 실시 설계 용역을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사업 대상 지구를 보면 국가하천인 임진강 본류, 문산천, 곡릉천을 비롯해 지방하천인 한탄강, 영평천, 차탄천, 포천천과 임진강 지류인 신천, 비암천, 만우천, 금촌 등 23개 하천이다.

도는 접적지역의 잦은 산림훼손으로 인해 우기시 발생한 토사가 이들 하천에 대량 유입되면서 유수를 방해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상습적인 수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경기도 북부출장소 관계자는“하천의 유수 소통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내년부터 하천이 범람지 않는 이 일대에 수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추진하는 이번 준설사업에는 국비 430억원, 도비 21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