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중장거리 기대주 이승환(수원 수성중)이 제54회 전국빙상선수권대회 남자 5천m에서 국가대표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환은 22일 춘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천m에서 국가대표인 박재만(7분24초33), 최재봉(7분25초33·이상 단국대)을 제치고 7분18초55를 기록, 99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문준(강원체고·7분17초75)에 이어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500m에서는 이승환의 중학 4년선배인 단거리 간판스타 최재봉(단국대)이 37초57로 팀 동료 이현수(38초75)와 김철수(한체대·39초33)를 앞질러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500m 경기에서는 조선연(한체대)이 42초87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용주(성신여대·42초97)와 백은비(한체대·43초1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여자부 3천m에서는 백은비가 4분39초98로 정상에 올랐고, 최진선(정의여고)과 이용주는 각각 4분43초86, 4분46초85로 2,3위를 차지했다.
◇첫날 기록
▲남자 500m=①최재봉 37초57 ②이현수(이상 단국대) 38초75 ③김철수(한체대) 39초33 ▲동 여자=①조선연(한체대) 42초87 ②이용주(성신여대) 42초97 ③백은비(한체대) 43초12 ▲남자 5천m=①문준(강원체고) 7분17초75 ②이승환(수성중) 7분18초55 ③박재만(단국대) 7분24초33 ▲여자 3천m=①백은비 4분39초98 ②최진선(정의여고) 4분43초86 ③이용주 4분46초85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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