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 기밀빼내 수십억대피해 입혀

인천남부경찰서는 22일 자신이 다니던 직장의 특허기술과 장비 등을 훔쳐 물품을 제작한 뒤 덤핑판매하는 방법으로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법위반 등)로 정모씨(42·S금속이사) 등 5명을 구속하고 훔친 장비를 운반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이모씨(41)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직장 동료 등인 이들은 지난해 3월초부터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전 직장 S패트라에서 4천500만원 상당의 특허금형장비 15벌을 훔쳐 자신들의 물품생산에 사용한 혐의다.

이들은 또 S패트라의 영업 및 경리장부 등 기밀서류까지 빼내 S패트라의 기존 거래업체들을 상대로 덤핑 납품하는 방법으로 S패트라측에 모두 16억8천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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