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 폐석회 재활용 계기마련

인천지역 대표적 환경문제로 꼽혀오던 동양화학 폐석회가 공유수면매립 준공지역 성토재로 본격 사용돼 폐석회의 재활용이 가시화 할 전망이다.

동양화학은 22일 경기도 화성군을 비롯, 평택시·충북 제천시 등에 모두 78만6천t규모의 폐석회를 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양화학측은 폐석회 수탁처리를 위해 화성군 마도기업과 25만t, 평택시 양우기계와 3만6천t, 충북 제천시 고명환경 및 제원광업과 각각 25만t의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도기업에 반출되는 25만t은 공유수면매립 준공지역의 성토재로 재활용 하는 것이어서 폐석회가 시멘트 혼합재와 보조기층재 뿐아니라 성토재로서도 재활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지난 11월 학계와 시민단체 시의원 동양화학측이 동양화학내 폐석회 실험매립을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천지역 공유수면매립 준공지역에서의 폐석회 재활용도 긍정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동양화학 관계자는 “화성과 평택 일대 공유수면매립 준공지역에서의 폐석회 재활용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수용, 인천지역 폐석회 처리의 전기를 마련했다” 며 “이에따라 지역 환경문제의 골칫거리가 조만간 해결되고 폐석회 지역의 개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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