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가 15일간의 남미 순방을 마치고 2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 총리는 금주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및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여 김 총리의 ‘합당불가’ 입장 표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2여간 합당논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김 총리는 이번 순방중 페르난도 델 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통령 경축특사로 참석,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카를로스사울 메넴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이어 김 총리는 브라질을 방문, 페르난도 카르도주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관광이나 상용 목적의 단기방문에 대해서는 90일간 비자를 면제하는 상호비자면제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합의했다.
김 총리는 또 이들 양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시일내에 방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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