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0년 국정지표 설정

정부는 21일 새해 국정지표를 ‘새 천년 새 희망’을 주제로

▲국민화합의 구현 ▲국정개혁의 완수 ▲신지식인 사회 실현 ▲세계일류경제 지향 ▲남북협력의 촉진 등 5개로 설정했다.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00년 국정지표를 이같이 설정했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내년 국정지표를 정부 각 부처 및 산하단체의 사무실에 태극기와 함께 게시하고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내년 국정지표의 의미에 대해 “새해는 새로운 천년의 첫해로서 지난한 시대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하는 역사의 전환점”이라며 “모든 국민이 지난날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무한경쟁의 새 천년에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국민의 정부 출범후 지난 2년간 추진해온 국정 개혁을 완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틀을 확고히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식과 정보에 의해 국가경쟁력이 결정되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창의적인 신지식인이 돼야 하며, 경제의 도약을 위해 4대개혁을 철저히 완수하면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민족공동번영의 길로 나가자는 것도 새해 국정운영의 주요 과제라고 정 실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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