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대 경기캠퍼스 설립 건의키로

임창열 경기지사는 부족한 초등교원을 자체적으로 충원하기 위해 김덕중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설립을 강력 건의하기로 했다.

임 지사는 22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리는 12월중 기우회에서 강사로 초청한 김 장관에게 인천교대 경기캠퍼스를 안양시 석산부지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한다.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설립은 지난 4월 이해찬 전 교육부 장관이 도 방문시 약속했던 사안인데도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기획예산처가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설림타당성 조사 용역비 11억6천만원을 삭감, 설립이 지연돼 왔다.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설립은 현행 교원양성체제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1만983명, 도내는 이중 62.6%인 6천880명의 교원이 부족하게 되고 이 때문에 도내 교원들의 연수율도 전국 평균 46.2%보다 낮은 13.8%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제기됐었다.

또 인천교대 경기반에서 매년 360명씩 충원하고 나머지는 타 시·도에서 충원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원가족 동반전입으로 수도권의 인구증가를 유발시킬 수 밖에 없어 국가정책에 위배돼 인천교대 경기캠퍼스를 안양시 석산부지에 설립할 것을 추진해 왔었다.

도 관계자는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설립은 전국 교원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대안이고 기존 교대 입학정원 증원을 통한 국가재정부담의 최소화할 수 있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이를 조기에 설립할 수 있도록 김 장관에게 건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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