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취위로 배추·무 농산물 급등세

20일 이천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2.2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자 배추·무 등 노지생산 농산물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기상대는 20일 “내일도 양평지역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 22일까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일 추위가 이어지면서 노지에서 재배한 배추·무 등의 농수산물시장 반입물량이 40∼70% 가량 급감, 이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무·배추의 경우 지난주 말까지 하루 각각 30여t씩 반입되던 것이 이날 무 10t, 배추 1t이 반입되는데 그쳐 도매가기준으로 무 1개당 200∼300원이 오른 1천원에, 배추는 500원이 오른 1천800원에 판매되는 등 노지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농산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이같은 물량감소추세는 당분간 지속, 가격이 더욱 상승하는 등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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