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초등교앞 인도 없어 위험

인천시내 일부 초등학교 교문앞 도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거나 교문이 통행량이 많은 대로와 인접돼 있어 어린이들의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지난 17일 낮 12시30분께 동구 창영동 30 창영초교 교문으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몰려 나오고 있었으나 교문 앞길에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차량들을 피해 귀가하고 있었다.

이 학교 앞길은 도로 한켠을 아예 차량들이 점거해 승용차 1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여서 학생들이 언제 차량 뒷편에서 튀어나올 지 몰라 사고위험이 높다.

이 학교와 인접한 영화초등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 정문을 빠져 나오기도 전에 주행하는 차량들과 충돌할 우려를 안고 있다.

중구 인성초등교 정문앞 도로도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차량이 어린이들을 피해가는 게 아니라 어린이들이 오히려 차량을 비켜 지나가야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남구 관교초교는 정문 바로앞에 문화예술회관과 시청 및 신세계백화점 등으로 연결되는 간선도로가 위치,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 등교로에 인도가 따로 설치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관련기관들과 협의하겠다” 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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