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공약 및 지시사항 추진 부진

실직자 재취업, 해외인력 송출, 1기업 1고용창출운동, 재래시장 재개발, 문화재의 전략적 관광상품화 등 경기도지사 공약 및 지시사항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활성화 분야의 공약 및 지시사항 추진실적이 제일 부진해 경제회생의 극복의지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는 19일 도지사 공약 및 지시사항의 실·국별 추진실적으로 분석한 결과 총 749건중 71%인 534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215건은 추진중이다.

이중 150건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58건은 부진하며 7건은 아직 착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투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지난 1월 9일 지시했으나 1·2분기만 실태보고하고 아직도 3/4분기는 실시하지 않는 등 추진실적이 부진했다.

또 실업의 흐름을 종합분석해 재취업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도록 지난 7월 지시했으나 도내 직업훈련기관 상황만 파악해 놓은채 손도 못대고 있고 1기업 1고용창출운동을 추진토록 방안강구를 지시했지만 현황파악 등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공공근로사업과 관련해 시·군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지시, 공공근로사업의 확대 발굴, 특색있는 직업훈련 발굴 등을 지시했으나 종합대책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돼 있지 않았다.

이와함께 문화재의 전략적인 관광상품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시했지만 손도 못대고 있고 문화재관리 강화방안, 남한산성 복원사업 추진 등도 추진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실학사상 중심의 교육프로그램개발, 테마관광코스 개발, 관광서비스 기관 창설 등은 지난 1월 지시했는데도 현황만 파악해 놓은채 이렇다할 진척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폐기물처리시설 신기술 도입, 임진강 수질개선을 위한 국고지원 증대방안, 대기오염단속권 공유 추진, 평택권역 개발사업, 그린벨트조성 차익환수금 확보방안 등도 추진실적이 부진하는 등 실·국이 도지사 공약이나 지시사항 추진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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