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법 막판 조율

여야는 20일 제209회 임시국회를 소집, 11일간의 일정으로 민생·개혁법안 및 정치개혁입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20,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방송법등 53건의 민생개혁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지난 17일 재구성, 24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정치개혁입법특위와 3당3역회의를 통해 오는 28, 29일 선거구제등 정치개혁입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개혁특위에서 국회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의 쟁점사안들을 야당과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일괄타결하는 동시에 3당3역회의등 다각적인 채널을 가동, 선거구제 문제를 회기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일단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민생·개혁법안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자세지만, 언론대책문건 국정조사, 국정원 관계자들의 정형근의원 미행문제등 기존현안들을 함께 거론할 방침이어서 임시국회가 순항할지는 의문이다.

이와함께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선거구제 문제등 현안들이 타결될 경우 연말 혹은 연초에 총재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그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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