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7일 제179차 한·미 행정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열고 주한미군 사용토지 반환 문제 등 SOFA 운영 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주한미군 부사령관 헤플바우어 중장을 대표로 한 양측은 이날 오후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회의가 끝난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급속한 도시팽창에 따른 미군기지 교외이전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측은 “미군이 21세기의 도시발전 계획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한국정부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주한미군은 모두 7천400만평의 토지를 사용하고 있으나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의 도심에 위치한 미군기지들이 도시발전의 장애물로 대두됨에 따라 이들 기지의 교외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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