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300점이상 고득점자 늘어

2000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에서 300점이상 득점자는 모두 25만3천213명으로 작년(20만3천430명)보다 5만명 가까이 늘어나고 전체 평균점수도 9.3점, 상위 50% 집단의 평균성적은 9.6점 상승했다.

이에따라 도내 고교생들의 성적도 함께 올라갔지만 중·상위권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치열해져 논술이나 가중치 등이 입시의 중요요소가 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응시자 86만8천366명의 전체 평균성적은 249.6점(100점 만점 환산시 62.4점)으로 지난해보다 9.3점(〃 2.3점) 올랐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249.1점, 자연계 263.8점으로 인문 10.3점, 자연 13.1점 각각 상승, 인문계와 자연계 점수차가 14.7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영역별로는 언어 76.1점, 수리탐구Ⅰ 37.7점, 외국어 50.9점으로 언어는 전년보다 8.6점 떨어진 반면 수.탐Ⅰ은 5.4점, 외국어는 2.2점 올라 언어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웠고 수.탐Ⅰ은 쉬웠음을 보여줬다.

수리탐구Ⅱ의 경우 사회는 인문 52점, 자연 36.6점으로 각각 4.8점, 5.3점 상승했고 과학은 인문 33.4점, 자연 51.6점으로 각각 5.8점, 6.1점 올라 역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도내 교교입시전문가들은 4년제 대학 합격가능권인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310점(100점 환산시 77.5점)으로 작년의 300.4점(〃 75.1점)에 비해 9.6점(〃 2.4점) 상승하고 계열별로는 인문308.6점, 자연 328.3점으로 인문 9.4점, 자연 15.1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민용 mylee@kgib.co.kr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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