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청장 서한발송 큰 반향

서성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17일 산하 직원 3천800여명 앞으로 일일이 발송한 ‘우리 인천경찰관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개혁의 당위성 등을 담은 이 서한은 서 청장의 개혁의지의 무게를 가늠하게 하는 것으로 일선 경찰관들의 개혁의지에 힘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서 청장은 서한을 통해 “이번 경찰 개혁은 54년 경찰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훗날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경찰개혁을 우리시대의 신앙으로 삼고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개혁이 주민들의 손가락질을 받거나 웃음거리, 또는 조롱거리가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시민들에게 달라진 환경, 단정한 모습, 조그마한 친절을 보여주고 근무지에 청장을 초청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새천년 맞이 거듭나기 선포식을 갖는 등 자기개혁을 위한 변신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