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각계의 통일연구에서 북한을 내재적으로 연구하는 풍토가 사라지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치학회의 경우 최근 제출되는 통일관련 논문의 90% 이상이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등 남북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경제적, 사회적 변화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논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
한 북한연구자는 16일 이와관련,“통일연구가 시류에 영합하면서 국민의 정부 이후 주로 냉전구조 해체라는 남북관계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는 이번 정부 이후 통일전문가들의 세대교체와도 무관치 않다”고 강조.
그는 “북한연구는 통일연구의 기초로 북한사회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내야만 정확한 남북관계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연구가 정치학 전공자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각론 없이 총론만 있는 북한연구 풍토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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