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연산업단지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평택시 어연·한산지방산업단지에 외국자본 1천800만달러를 유치, 첨단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건설된다.

경기도는 16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미국의 환경전문 컨설팅 회사인 지오펙스 인터내셔널과 도 투자기관인 경기지방공사의 산업폐기물 처리 합작회사 ‘한국지오펙스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합작투자 계약서에는 조요윤 지오펙스 인터내셔널 사장과 민병균 경기지방공사사장이 서명했다.

한국 지오펙스 인터내셔널은 미 지오펙스사가 2009년까지 전체 지분의 90%인 1천800만달러(한화 214억원)를 투자하고 경기지방공사가 10%에 해당하는 시설부지(24억원)를 출자하는 합작법인 형태를 띠게 된다.

한국 지오펙스가 설립하게 될 소각장은 하루 처리용량 60∼80t 규모이며 내년 1월 착공해 연말께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각장에 들어설 소각시설은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인증받은 고온 열분해 및 급속 냉각방식의 첨단시설이라고 지오펙스측은 밝혔다.

임창열 경기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외자유치와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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