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판의 사소한 시비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불렀다.
6일 오전 7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405의 4 지상 2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박모씨(27·여) 셋집에서 박씨의 남자친구 김모씨(42)등 4명이 포커(일명 훌라)를 하던중 박씨와 김씨 사이에 “카드패를 잘못 돌렸다” 는 시비가 붙어 분을 참지못한 김씨가 집밖에 있던 석유통을 가져와 박씨와 자신의 몸, 집안 등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김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박씨는 인근 중앙길병원으로 옮겨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이며, 1천2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
이날 함께 포커를 하던 장모씨(31·여) 등 친구 2명은 김씨와 박씨가 시비를 벌이는 사이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한편 경찰은 장씨 등을 불러 당시 상황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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