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맹순의원 시금고 운영 적적성 의문제기

<속보> 인천시가 특정금전신탁 회수금을 한미은행 저리상품에 예치한 것과 관련(본보 12월6일자 1면 보도), 인천시의회 신맹순 의원이 시금고 운영의 적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16일 신 의원은 시의회 제76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96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시는 시의회의 거듭된 지적과 경고에도 불구, 시금고 행정에 대한 과오와 정책적 오류로 시 재정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고 주장하고 “특정금전신탁 예탁금을 1% 이자로 맡긴 협약을 통해 볼 때 다른 협의가 있을지도 모른다” 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신 의원은 “특정금전신탁의 1% 보통예금 예치건 외에 다른 곳에서 이자율 때문에 시민 혈세가 빠져 나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고 밝혔다.

또 신 의원은 “시 집행부가 인천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책임과 재정적 책임을 적정하게 수행할 도덕성과 능력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면서 “한미은행이 시금고로의 계약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 의원은 “최기선 시장이 왜 시금고 조례 제정을 미뤄 왔는지, 정상적인 계약을 통해 한미은행을 시금고로 선정치 않고 1년 연장 형태를 빌렸는지 의혹이 짙다” 면서 “잘못된 시금고 운영과 시금고 행정의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해 시의회의 대결단이 필요하다” 며 의회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신 의원은 시의 잘못된 시금고 선정으로 인해 특정금전신탁 예탁금 480억5천500만원 가운데 원금과 기회비용을 포함, 모두 211억5천500만원의 손실을 가져왔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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