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납세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신용카드 납부제’를 전 시·군에 확대 시행한다.
도는 15일 “현재 의정부시 등 11개 시·군에서 시세와 체납세 등 지방세에 한해 운영하고 있는 신용카드 납부제가 납세자들의 편의제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전 시·군에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6일 안성시 농협 농업지도자교육원에서 전 시·군 세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납세제도 도입을 위한 연찬회’를 열고 국민카드, BC, LG, 삼성카드 등 국내 6개 신용카드사 관계자들을 초청, 신용카드 납부제 실시에 따른 수수료 등의 제안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도는 이날 연찬회에서 시·군들이 지역실정에 맞는 신용카드사와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납부제는 지난 97년 3월 의정부시가 시세에 한해 국민카드 등 5개사와 협약을 체결, 시행한 이후 안양·부천·광명·동두천·안산·남양주·시흥·군포·용인·김포시 등 11개 시가 실시하고 있고 포천군이 이달중 전세목에 대해 신용카드 납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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