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코 앞에 둔 인천지방경찰청이 자기개혁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는 구태연한 의식과 행태로는 새로운 시대를 맞는 230만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흥할 수 없는 만큼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에따라 파출소 교통외근, 형사 근무를 3부제로 개선한데 이어 적발위주의 감찰방향을 지도위주로 전환하는 등 변신에 나섰다.
또 경찰 이미지 개선을 위해 운전면허 교부제를 시민편위 위주로 바꾸고 교통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벌이는 등 대민 서비스의 질을 시민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체감치안지수를 높이기 위한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 형사계의 감식전단반 편성과 여경기동대 창설 등 치안활동도 새천년을 앞두고 크게 바뀌었다.
서성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경찰의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생각을 바꾸면 푸른 경찰의 미래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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