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후속대책없어 이용객들 불편

인천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으나 버스정류장 이전 등 후속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13일 인천지하철 이용객들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 이후에도 부평·간석·시청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주변 버스정류장이 탄력적으로 조정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있다.

사정이 이같은데도 시는 버스조합과 협의를 통해 버스정류장 이전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평역의 경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700여m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간석역 역시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큰 차도를 건너야 하며, 시청역 또한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도로마저 가로놓여 있어 정류장 이전이 시급하다.

이와관련,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편의와 지하철 개통에 따른 교통 여건을 감안, 인천시 버스조합과 정류장 이전문제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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