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낙조를 배경으로 한 인천지역 밀레니엄 축제가 ‘옛 천년의 인연을 새 천년의 만남으로’라는 주제로 31일 개최된다.
오후 4시부터 아암도에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반성과 소망을 담은 연 날려보내기 행사가 실시되며 야외 자동차 극장(송도 매립지 대우자동차 부지)에선 오후 6시40분부터 ‘스타워즈’ 등 두 편의 영화가 연속 상영된다.
또 오후 10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즈믄해 축제’ 1부 행사로 ‘아듀 1999’가 열려 시립무용단의 부채춤과 북춤으로 꾸며지고, 2부행사 ‘새천년 2000의 빛’에선 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이어 밤11시59분 50초부터 새 천년을 맞기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 2000년이 되면 희망의 축포와 동시에 북소리를 울리며 시립무용단의 ‘하늘의 소리’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시각 아암도와 월미도·수봉공원·경찰종합학교 뒷산·강화견자산 등에선 새 천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2000년 하늘을 수놓는다.
새 천년맞이 행사는 최기선 인천시장의 인천의 미래와 희망을 담은 ‘인천2000년 비전’메시지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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