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7동 하수 누수로 빙판길 형성

<속보> 인천시 남구 주안7동 조흥은행 맞은편 도로위에 하수가 상습누수돼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본보 11일자 15면 보도)에도 불구, 구가 개선조치를 취하지 않아 11일부터 이곳에 빙판이 형성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수 상습누수 지역인 쌍용사거리 버스정류소 누수지점에서는 11·12일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2℃와 영하3℃까지 내려가면서 누수된 물이 얼어 빙판길이 형성됐다.

또 이틀동안 낮 최고 기온이 각각 3.4℃ 및 3.8℃까지 상승했으나 누수지점이 그늘이어서 도로위의 얼음은 녹지 않았다.

이때문에 문학동에서 쌍용사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은 3차선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채 2∼3차선을 걸쳐서 곡예운행을 했는가 하면, 버스들도 정해진 위치에 정차하지 못하고 2∼3차선에 걸쳐서 정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와관련, 주민 이모씨(63·인천시 남구 학익2동)는 “관할 남구청은 보수공사는 커녕 빙판길위에 염화칼슘이나 모래조차 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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