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예산을 편성한후 시행조차 못한 사업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가 밝힌 200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예산 편성후 당해년도에 사업을 못해 명시이월된 사업이 도 경제투자관실의 경우 5건에 사업비만도 29억5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대학 창업보육센타 건립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20억원과 경기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제작비 1천만원이 각각 명시이월됐다.
이밖에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제작비 2억원 ▲외국인 투자환경 홍보용 CD-ROM 제작비 1억5천만원 ▲외자유치 프로젝트 개발사업비 5억원 등도 각각 지연돼 내년도로 명시이월됐다.
이와관련, 경제투자위원회측은 “도가 편성한 예산에 대해 사업 결정 지연 등의 이유를 들어 내년도로 명시이월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무분별한 사업 계획을 일삼은 결과로 예산을 낭비하는 주된 요인도 된다”고 말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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