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안성시장 당선자 당선소감

이동희 안성시장 당선자는 “전임 시장의 중도 탈락으로 인해 무너진 안성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빚어진 불협화음을 조정, 조화와 화합의 시정을 이끌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중앙정부와의 원할한 가교 역활을 통해 낙후된 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

- 승리의 원동력은.

▲집권 여당의 실정에 대한 안성시민의 매서운 질타가 승리의 가장 큰 밑거름이다. 또한 지난해 6·4 지방선거가 관권과 금권에 의한 타락선거라는 것을 이번 ‘선거의 혁명’을 통해 보여준 안성 시민의 위대한 승리였다. 덧붙여 부족한 선거자금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이해구 국회의원, 이종건 대책위원장 등 지구당 당직자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 펼칠 시정 방침은.

▲우선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안성시민의 분열을 용서와 화해로 치유하고 조화와 화합의 시정을 이끌겠다. 이어 안성시정의 공백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원상회복시키는데 주력하고 안성의 명물은 포도, 배 등 농·축산물의 특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도시로의 탈바꿈, 기업인을 우대한는 산업정책, 역사의 고장다운 문화 고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의 교류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

▲흔히 야당 시장은 중앙의 지원에서 소외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해구 의원은 여당의 중진 못지 않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안성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이의원을 비롯 경기도의원(장현수, 김학용)들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

-선거과정에서 행정경험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는 등 어려움이 많이 겪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궁극적인 지방자치는 행정보다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18년간의 정당생활에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세세한 법과 규정은 이미 공무원들이 원할하게 수행하고 있다. 시장은 큰 틀에서 이를 조정하고 원만하게 이끌어 주민곁으로 다가가는 것이라 본다.

/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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