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예산에 총 76억8천200만원을 편성, 동인천역 등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 주변에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과 함께 학교 정화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는 등 청소년 보호·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동인천동 호프집 화재사고를 계기로 청소년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동인천역과 주안역 주변에 청소년 전용공간인 Y-ZONE을 만들어 유해업소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키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내년 5월까지 2억9천400만원을 투자, 옛 인천여고 건물 356평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문화체험 공간과 청소년 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또 중구 인현동 거리와 주안역 주변엔 시범거리 구간을 선정해 유해업소를 이전시키거나 청소년 이용 건전업소로 업종을 변경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 문화구역(OUR ZONE)을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문학산 일원과 마니산·고려산 일원, 영종 백운산 일원을 각각 ZONE1∼3으로 정해 인천의 역사와 개국, 21세기 미래공항의 테마를 수련주제로 제공키로 했다.
또 학교정화구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을 수립, 이전 또는 폐쇄대상 업소를 없애는 한편 봉인 및 폐쇄조치에도 불구 계속 영업을 하는 업소는 강제 철거후 구상권을 행사키로 했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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